호출하면 찾아가는 버스 DRT..올 하반기 운영 지역 확대

황진우 2022. 1. 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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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서 '호출하면 찾아가는 버스'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탑승을 신청하면 ​실시간으로 노선을 조정하는데, 반응이 좋아 올 하반기에는 운영 지역이 더 확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버스처럼 생긴 이 버스는 새로운 방식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수요응답형 버스, DRT입니다.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노선이 승객 수요에 따라 시시각각 변동됩니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신청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가도록 노선이 조정되는 겁니다.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없거나, 노선버스 한두 대가 전부인 지역의 승객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유한종/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 "제가 사는 곳은 버스 정류장이 아직 없어서 걸어 다니는 게 좀 힘들었는데 이런 게 생겨서 지금 잘 이용하고 있어요."]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있으면 자동으로 노선을 또 조정해 합승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는데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기철/수요응답형 버스 기사 : "탑승하시는 분 중에 나쁜 반응이 거의 없어요. 다들 좋다고 생각들을 하시면서… (대기시간이) 조금 짧았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서울 은평뉴타운과 세종특별자치시에 도입됐고, 지난달부턴 경기 파주 2기 신도시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주 2기 신도시에선 서비스 구독 요금제로 운영된 다른 지역과 달리 교통카드만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한규/경기도 행정2부지사 :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는 전국 최초로 대중 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돼 도민의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서비스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올 하반기 경기도의 다른 지역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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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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