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만5033명 확진.. 전날 동시간보다 2933명↑(종합2보)
설 연휴 이후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진단 시작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일 0시~오후 9시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1만503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 동시간대 1만2040명보다 2993명, 지난주 금요일(21일) 동시간대 5903명보다 9130명 각각 늘어난 규모다.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6일 1만2443명에 비해서도 2590명 많다.
이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만 1만명에 가까운 9676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비(非)수도권 14개 시·도는 5357명으로 36%다.
일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Δ25일 1만3012명 Δ26일 1만4518명 Δ27일 1만6096명에 이어 나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28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발생할 추가 감염자를 감안하면 최종 집계 땐 2만명 안팎이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434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975명, 인천 1345명, 대구 880명, 부산 777명, 경북 590명, 전북 464명, 광주 422명, 충남 395명, 대전 371명, 전남 314명, 충북 300명, 경남 210명, 강원 207명, 울산 201명, 제주 76명, 세종 41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광주에선 북구청 직원 2명, 어린이집 관련 2명, 장애인 복지시설 관련 1명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17개 시·군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했다. 지역별론 목포 34명, 무안 20명, 나주 19명, 여수 18명, 화순 12명, 영암 11명, 광양 8명, 장흥 7명, 보성 6명, 강진 5명, 영광·담양 각 4명, 고흥·장성 각 3명, 곡성 2명, 완도·진도 1명씩이다.
이 가운데 대다수 확진자는 가족이거나 지인인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강원 원주에선 학원을 비롯한 교육 관련 시설과 건설현장, 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됐고, 강릉에선 평창지역 스키장 방문객과 해당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온 운동부 학생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특히 강릉 확진자 중 23명은 평창 스키장 방문객과 해당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온 운동부 학생으로 파악됐다.
평창지역 스키장은 대부분 강릉에 인접한 대관령면 등에 위치해 있어 이들 확진자는 강릉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선 청주 주간보호센터 관련 9명(누적 69명), 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23명), 체육학원 관련 1명(누적 70명), 충주 종교시설 관련 3명(누적 23명) 등이 추가됐다.
울산 확진자 중 76명은 발열·기침 등의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나머지 125명은 모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접촉한 확진자는 가족(44명), 지인(21명), 직장(39명), 기타(2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는 43명으로 역시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했으며, 누적 346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선 창원 회사(6) 관련 2명(누적 40명), 양산 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89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2명(누적 142명), 창원 의료기관(6) 관련 1명(누적 20명), 거제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9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 확진자 중 28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없으며 모두 개별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병원 관련 시내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마포구 소재 학원(누적 42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누적 28명)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새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의 경우 최근 어린이집(4곳)과 유치원(2곳), 요양병원(1곳)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에선 태권도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수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국민은 설 연휴 이후인 내달 3일부터 동네 병·의원이 포함된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참여 의사를 밝힌 일부 병·의원으로 가면 된다. 이곳에선 코로나19 진단·검사,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선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의 기본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이면 유전자증폭검사(PCR)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면 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찰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해당 병·의원이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담당하도록 하는 게 원칙이지만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경우 외래진료센터로 가야 한다. 재택치료 기간은 7일이다. 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52곳이 마련돼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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