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미크론 확산에 연일 '최다'..'설 연휴' 걱정

이준석 2022. 1.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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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사흘째 코로나19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닷새간의 설 연휴, 폭발적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은 사흘 연속 최다 확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821명이 확진됐고, 오후 2시까지 집계에서 이미 777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닷새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데다,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17%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설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고, 이동이 많고 이런 상황에서는 아마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지금 800명대지만 아마 천 명을 넘고 2천 명 가까이 아주 폭증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설 연휴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매일 운영해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영유아 집단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는 어린이집 천6백여 곳에 자가검사키트 7만 개를 보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게 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영유아의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든지 하면 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에 가기가 조금 꺼려지고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연령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아울러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반드시 KF80이나 94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좁은 공간에 많은 가족이 함께 있을 경우 자주 환기해야만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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