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 발령

박민경 2022. 1.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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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양돈농장 ASF 발생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 대책이 오늘(28일)부터 추진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에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서 발견된 ASF에 감염된 멧돼지는 지난번에 ASF가 발생했던 제천시 덕산면에서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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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양돈농장 ASF 발생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 대책이 오늘(28일)부터 추진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에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서 발견된 ASF에 감염된 멧돼지는 지난번에 ASF가 발생했던 제천시 덕산면에서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집 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상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감염 개체가 충주·괴산·상주·문경 등 인근 지역까지 퍼져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발생지점 반경 10km 내에 양돈농장의 2만여 마리의 돼지, 그리고 만약 충주·괴산·상주·문경까지 확산될 경우 28만 4,000여 마리의 사육 돼지가 ASF 위험에 노출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환경부를 중심으로 발생지점 주변에 약 3.5km의 그물망·경광등·멧돼지 기피제를 2~3일 내로 설치하는 등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수본은 보은군 소재 전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사육돼지의 ASF 감염 여부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농장 방역시설·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긴급점검에 즉시 착수할 계획입니다.

괴산·옥천·청주·문경·상주·대전 등 보은 인근 6개 시군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주의보'를 즉시 발령됐습니다.

중수본은 또 "오늘부터 모레(30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해당 시군 내 축산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일제 세척·소독을 하고 검출지점 주변 도로인 25·37번 국도, 보은 및 인근 6개 시군의 양돈농장 주변 진입로·도로 등을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은 및 인근 6개 시군 내 양돈농장의 경우 2월까지 중요 방역시설인 전실·방역실·입출하대·내부울타리의 설치를 완료하고 3월까지 외부 울타리·방조 방충망·물품반입시설을 설치 완료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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