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또 역대 최다 감염.."설 연휴 이동 자제"
[KBS 청주] [앵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충북에서는 어제, 또다시 역대 최다 감염자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현재 124명이 확진되면서, 설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진천의 한 콘크리트 가공업체입니다.
지난 18일부터 30대 직원의 감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동료와 가족 등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청주의 모 체육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충주의 모 대학교 등 최근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로 충북은 올해 처음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더니 급기야 사흘 전부터 2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시작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혹시라도 저희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더한 확진자가 나올 수가 있어서 그 부분 굉장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로 충북에서는 어제 또다시 299명의 최다 감염자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지난주 80%대였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이번 주 90%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꼴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특성상 앞으로 상당 기간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고향 방문과 이동, 개인적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