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올해 연봉 7억5000만원..6년차 최고기록 경신

노도현 기자 2022. 1.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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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키움 이정후가 지난해 12월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 외야수 이정후(24)가 또다시 동년차 연봉 최고액을 경신했다.

키움은 28일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원 인상된 7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역대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2011년 한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받은 6년차 최고 연봉 4억원보다 3억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3∼5년차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정규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7홈런, 78득점, 84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아버지 이종범 LG 2군 감독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 됐다. 4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3억원(300%)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구단 내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투수 김재웅은 지난해 52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4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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