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31일 양자토론 실무 협상..다음 달 3일은 4자 TV토론

계현우 2022. 1.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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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가 정확히 40일 남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누가 유리하다 똑부러지게 말할 상황이 못되면서 정치권은 전국의 여론이 부딛히고, 또 섞이는 설 민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후보들 토론을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할지가 관심사인데 치열한 신경전 끝에 연휴 기간인 31일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만의 토론, 연휴 뒤 2월 3일엔 심상정, 안철수 후보까지 네 명이 함께 TV토론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시간대로 추진됩니다.

두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에 법원이 제동을 걸자, 방송사 주관 없이 마주 앉는 우회로를 찾았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28일) 밤 9시 반부터 곧바로 실무 협상에 들어갑니다.

후보가 어디서, 어떤 주제로, 몇 시간이나 토론할지 등을 백지 상태에서 논의하게 됩니다.

TV 방송 대신 유튜브 등으로 방송할 가능성이 큰데, 선거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검토도 필요합니다.

사회자 선정과 토론 주제, 형태 등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다보면, 토론회 확정까지 진통도 예상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아무리 포장을 해도 지금까지 토론을 회피해 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고, 불가능하도록 조건을 자꾸 붙이는 경향이 있어서 매우 아쉽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재명 후보 측이) 여러 차례 제안을 해 왔기 때문에, 여러 차례 양자 토론을 좀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또, 질문할 것도 많고."]

양자 토론과는 별도로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참여하는 첫 TV 다자토론은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 저녁 8시로 윤곽이 잡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일정을 정한 실무협의에 불참했는데 양자 토론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온 만큼, 앞선 31일 토론의 성사 여부에 따라, 4자 토론 참석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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