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분기에 0.7% 역성장..미국의 1.7% 성장과 대조적

김재영 입력 2022. 1. 28.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10월~12월)에서 예상보다 더 나쁜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미국은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0.6%에서 4분기 1.7%로 뛰며 예상을 웃돌았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코로나 직전 2019년 4분기 대비로 아직 9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독일 경제는 2022년 1분기에도 우크라이나 위기와 가스 가격 급등 등이 더해져 역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021년 전체로 독일 2.8%일 때 미국은 5.7% 성장
오미크론 소비 위축 및 공급망 차질 계속

[AP/뉴시스] 28일 새벽 독일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 하늘에 그믐으로 이울어가는 하현달이 솟아올라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10월~12월)에서 예상보다 더 나쁜 역성장을 기록했다.

28일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 0.7%라고 연방 통계국이 말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마이너스 0.3% 정도였다. 막판에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해 소비가 위축된 데다 공장들의 공급망 차질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코로나 첫해 유로존 다른 회원국이나 영국보다 양호한 마이너스 4.6% 역성장에 그쳤던 독일은 2021년 1분기 마이너스 1.7%로 출발했으나 2분기 2.3%와 3분기 1.7% 성장로 반전하다 4분기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한 것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마지막 분기에 플러스 0.7% 및 플러스 2.0%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전날 미국은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0.6%에서 4분기 1.7%로 뛰며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1.7%는 연율환산으로 6.9%에 해당된다. 한국도 4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1.1% 성장했다.

이에 독일의 2021년 전체 성장률은 2.8%로 저조한 성적이었다. 미국의 5.7%, 2020년에 마이너스 9.7%를 기록한 브렉시트의 영국이 이룬 7.7%에 한참 뒤진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코로나 직전 2019년 4분기 대비로 아직 9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독일 경제는 2022년 1분기에도 우크라이나 위기와 가스 가격 급등 등이 더해져 역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 초기 2020년 중반에 이어 분기 역성장이 두 번 연속 진행되는 기술적 침체가 올 초반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연방 경제 당국은 이날 2022년 성장률 예측치를 석 달 전의 4.1%에서 3.6%로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