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D-7] 이번엔 금메달이다..금빛 질주 꿈꾸는 '배추보이'
【 앵커멘트 】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베이징에선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금빛 질주'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이상호의 막바지 훈련을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드에 몸을 맡긴 채 미끄러지듯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들.
눈보라를 일으키며 닿을 듯 말듯 기문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스노보드 대표팀의 막바지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배워 '배추보이'로 불리는 이상호의 주행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종합 랭킹 1위에 오른 이상호는 대한체육회가 꼽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후보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스노보드 국가대표 - "후회 없이 준비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100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설 선물로 메달 하나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노보드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에서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종목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스노보드 국가대표 - "실수 하나 차이로 금·은·동이 갈릴 수 있는 그런….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더 하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cm 늘어난 189cm 보드로 바꾸고 스피드를 강화해서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호.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다음 달 3일 출국 전까지 이곳에서 훈련하면서 한국 스키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웁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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