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방위 반발 속에 포스코 '지주사 전환' 확정

장미쁨 2022. 1. 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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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 열린 포스코 임시 주주 총회에서 그간 논란이 많았던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결국 통과됐습니다.

◀인터뷰▶금박은주/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지역민들이 반대했음에도 이렇게 처리가 된 것에 대해서 유감이고, 그렇지만 앞으로 포스코가 포항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해 문제나 산재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했으면"한편 포스코의 물적 분할을 반대해온 투자자들은 이번 지주사 전환 결정이 최정우 회장 등 소수의 경영진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연금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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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포스코 임시 주주 총회에서 
그간 논란이 많았던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결국 통과됐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소액주주들은 주총장 앞에서 일제히 반대 집회를 열고 비판에 나섰는데요,

이 같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미쁨 기자입니다.

 ◀장미쁨 기자▶
포스코 지주사 전환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3월 2일 출범합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전문회사 포스코를 100%, 포스코 인터내셔널 63%, 포스코건설은 53% 소유하는 구조가 될 전망입니다.
비상장 철강 전문회사는 기존의 포스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정체성 또한 친환경·미래소재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노동단체 등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포스코센터에서 반대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은 포스코가 주총에서도 지역 상생과 관련해 아무런 대책도 밝히지 않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이강덕/포항시장
"우리 지역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될 포스코가 지주회사를 설립해서 본사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을 서울로 옮겨가겠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금속노조는 포스코가 중대재해와 노동자 불법 파견,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지주사 분리를 강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양현주/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22명의 노동자들이 죽어갔습니다. 또한 수많은 직업병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에서 
계속되는 산재와 직업병 문제, 제철소 공해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금박은주/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지역민들이 반대했음에도 이렇게 처리가 된 것에 대해서 유감이고, 그렇지만 앞으로 포스코가 포항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해 문제나 산재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했으면"

한편 포스코의 물적 분할을 반대해온 
투자자들은 이번 지주사 전환 결정이 최정우 회장 등 소수의 경영진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연금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국민연금과 어떤 야합이 있었는지 검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포스코 관계자와 국민연금 관계자가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겠습니까"

이번 지주사 전환 결정이 지역과 노동계, 
투자자들의 반대 속에 강행된 만큼 이에 대한 반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 최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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