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결혼 후 일 끊겨..자존감↓·맘고생 극심"('백반기행')

한현정 2022. 1.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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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 차에 접어든 배우 차예련이 "결혼 및 출산 이후 일이 끊겼다. 예상치 못한 긴 공백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과거 심경을 털어놓았다.

차예련은 2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고장인 경기도 여주로 떠났다.

차예련은 "연기 갈증을 느낀 적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이 끊겼다. 여러가지 상황이 바뀌니까 정말 나를 찾지 않더라.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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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에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15년간 안보고 산 父, 빚 때문에 마음 고생"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배우 차예련이 “결혼 및 출산 이후 일이 끊겼다. 예상치 못한 긴 공백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과거 심경을 털어놓았다.

차예련은 2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고장인 경기도 여주로 떠났다.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해 세련된 ‘차도녀’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로 각종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쳐온 그는 알고 보면 잘 먹고, 잘 웃고, 소탈한 프로 살림꾼이었다. 동료 배우 주상욱과 결혼한 후 육아에 전념했던 그는 최근 오랜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이날 “공개 열애 중이던 주상욱에게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당시 상대방이 누구든 꼭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었고, (주상욱에게) 결혼하지 않을거면 그냥 헤어지자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차예련은 “아버지를 안 보고 산지 15년 정도 됐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와 살았다”면서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수입이 점점 더 커져갈때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15년간 아버지의 빚을 오롯이 감당하며 지냈는데..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더 울타리가 필요해 빨리 결혼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누구보다 자상한 남편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결혼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또 다른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차예련은 “연기 갈증을 느낀 적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이 끊겼다. 여러가지 상황이 바뀌니까 정말 나를 찾지 않더라.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 외) 주변에서는 몰랐지만 사실 괴로웠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손을 쓸 수 없더라. 배우로서 성공인지 실패인지 자신감도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가족이 있었다. 아이도 생겼고 내게 늘 대단하다고 이야기 해주는 남편이 있었다. 든든한 기둥, 바로 가족이 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가성비 甲 나물 밥상집을 방문해 입맛을 돋구는 빙떡부터 도토리묵 사발, 각종 나물 무침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오래 전부터 여주에서 먹던 방식 그대로 추어탕을 내어주는 식당에도 방문해 묵직한 맛을 제대로 즐기며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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