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펄펄' KCC, 현대모비스 7연승 저지

울산/이재범 2022. 1. 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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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라건아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연승행진을 중단시켰다.

전주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8-82로 이겼다.

원정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현대모비스의 7연승을 저지해 상승세를 탈 기반을 마련했다.

KCC는 4쿼터에 강했던 현대모비스에게 84-82, 2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1분 12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득점으로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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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CC가 라건아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연승행진을 중단시켰다.

전주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8-82로 이겼다. 원정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현대모비스의 7연승을 저지해 상승세를 탈 기반을 마련했다. KCC는 13승 22패로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15번째 패배(21승)를 당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라건아는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11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유현준(11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은 4쿼터에만 7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명진은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라숀 토마스(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진수(14점 4리바운드), 함지훈(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재석(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인방어를 하기보다 지역방어 비슷한 수비를 할 생각이다. (KCC 선수들이) 활동량을 많이 못 가져가게 수비를 해야 한다”며 “누구 한 명을 지정해서 막는 건 아니다. 송교창이 탑에 있으면 탑에 있는 선수가, 골밑으로 내려가면 골밑에 있는 선수가 막을 거다”고 KCC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다. 최근 경기를 보면 이현민의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초반에 이현민을 봉쇄하기 위해서 이진욱을 넣어서 수비를 강화할 거다”며 “우리는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함지훈 수비가 어려워서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고 이현민과 함지훈 수비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수비 효과를 보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갔다. 장재석과 최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KCC는 1쿼터 중반 송교창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정현이 득점을 주도했다.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어 21-21, 동점으로 1쿼터를 마친 KCC는 2쿼터 들어 전준범과 김지완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전준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4-24, 10점 차이로 앞섰다.

이번엔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나섰다. 서명진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연속 14점을 몰아쳤다. 금세 승부가 뒤집어졌다. 현대모비스는 40-38,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줘 48-51로 뒤질 때 또 한 번 더 연속 13점을 집중시켜 61-51,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하는 걸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막판 61-59로 쫓긴 끝에 65-61로 4쿼터를 맞이했다.

KCC도 라건아를 앞세워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기에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 했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서명진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준 뒤 유현준의 연속 3점슛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69-68로 역전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KCC는 4쿼터 중반 유현준과 송교창,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81-72로 앞섰다.

KCC는 4쿼터에 강했던 현대모비스에게 84-82, 2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1분 12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득점으로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10.6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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