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술유도탄·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동시공개..김정은 군수공장 현장지도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 주 연이어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지대지 전술유도탄의 모습을 나란히 공개하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에는 없었지만, 군수공장을 시찰하는 등 무력증강 행보를 강조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들이 지난 25일과 어제 각각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지대지 전술유도탄의 시험발사 장면을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무기 체계들의 성공적인 시험 발사 결과는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되었으며 높은 평가를 받아 안았습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쏘아 올린 순항미사일은 2시간 35분 17초를 비행해 1,800km 너머 목표 섬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사된 순항 미사일보다 비행 거리 300km가 늘어났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전술유도탄 KN-23은 일직선 형태의 화염을 보인 뒤 목표 섬에서 거대한 둥근 화염을 뿜어냈습니다.
열과 압력, 폭풍 효과로 지하 벙커 등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일명 '열압력탄' 등 다양한 탄두 탑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이례적으로 다른 날 발사한 무기 체계 2종을 동시에 언론 보도를 했는데요. 낮은 고도로 '섞어 쏘기'를 할 경우 우리 탄두탄 방어망을 교란할 수 있어 요격이 상당히 까다롭게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 현장에는 참관하지 않았지만, 군수공장 현장 지도 모습을 공개하며 무력 증강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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