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초박빙이라 조마조마..선거 지면 어떤 나라 될지 끔찍"

이준성 기자 2022. 1.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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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근 대선 판세에 대해 "초박빙이라 아주 조마조마하다. 이 선거를 지면 큰일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7분여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금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하는 말을 보면 (대선을) 지고 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짐작이 된다. 끔찍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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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멸문지화..대선 지면 그런 가족 몇 명 생길지"
"이번 선거 진영싸움..절대 안 진다, 국민 믿어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2021.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근 대선 판세에 대해 "초박빙이라 아주 조마조마하다. 이 선거를 지면 큰일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7분여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금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하는 말을 보면 (대선을) 지고 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짐작이 된다. 끔찍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창원에서 '앞으로 조국 같은 가족이 몇 명이 생길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조국 전 장관이 멸문지화가 됐는데, 그런 느낌을 시민들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참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어차피 51대 49의 진영싸움이다. 한 표라도 일찍 모아줘야 하는 선거"라면서도 대선 패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걱정하지 마라. 절대 안 진다. 국민을 믿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결코 저런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첫 인상에 대해 "성남시장 할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땐 그렇게 깊은 인상을 못 받았다"면서도 "나중에 경기도지사가 되고 만나보니 굉장히 발전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이 말하는 '발전도상인'이라는 말이 사실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차이점을 꼽아달란 질문에 "차이점이라기보다, 이 후보는 실행을 철저히 한다. '이재명은 합니다'는 말은 신뢰가 간다"면서 "정책이라는 게 참 어려운 건데, 큰 걸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걸 또박또박 하는 점이 좋은 자세 같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는 아주 성실한 사람이고, 굉장히 정직한 사람"이라면서 "그런 후보가 가진 좋은 점은 살리되, 국정을 운영해본 건 아니기 때문에 그랜드 디자인(Grand design)이 약한 점은 있다. 그런 건 저희들이 좀 보완해주겠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를 음식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음식으로 말하면 설렁탕 아닌가"라면서 "제가 설렁탕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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