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31일 양자 토론, 다음 달 3일 4자 토론 가시화..국민의당 "담합행위" 맹공

2022. 1.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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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볼썽사나운 토론 방식 공방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먼저 양자토론을, 다음 달 3일은 4자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법원의 결정마저 무시하고 "담합행위"를 벌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하자며, 양자토론의 개최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 - "이재명 후보는 1월 31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양자 토론을 수용하십시오. 양자 토론이 꽃입니다, 여러분. "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다자토론을 준비하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의 '선 양자토론' 주장에 반발했지만,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기어코 설 밥상에서 제 이름이, 안철수가 나오는 것을 빼겠다. 그 의도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4자토론은 다음 달 3일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이재명 후보가 31일 양자 토론 참여 의사를 명확히 했으니, 윤석열 후보도 더 이상 조건을 달지 말고 4자 토론에 참여하고…."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한단 입장을 냈지만, 국민의당은 "법원의 결정 취지를 무시한 담합 행위"이고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맹공했습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영 / 정의당 수석대변인 - "정의당은 토론판을 흔들어서 국민 혼란과 불신을 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대국민 사과를 촉구합니다. "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자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법원 판결과 선거법에 어긋나지 않기 위한 유튜브 중계 등의 형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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