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사도광산 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즉시 철회하라"

김문관 기자 2022. 1. 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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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일본은 전쟁과 강제동원의 유물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즉시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어코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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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일본의 역사 침략,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일본은 전쟁과 강제동원의 유물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즉시 철회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어코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사도광산은 일제 강제동원의 생생한 현장이며 참혹한 제국주의 침탈의 결과물”이라며 “그럼에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인권유린의 추악한 민낯을 감추기 위한 꼼수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군함도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 만행”이라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는 일본이 강제징용 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는 것은 심각한 역사부정이며 피해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왜곡, 미화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침략과 강제동원의 역사가 세계유산으로 미화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일제 피해 국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막기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일본의 역사 침략은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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