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가격 '급등'.."올라도 너무 올라"
[KBS 춘천] [앵커]
"요즘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이런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특히, 최근은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소갈비랑 돼지갈비같은 고기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일장이 설 명절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고사리등 각종 나물을 파는 곳부터 과일가게까지 모처럼 대목을 맞은 모습입니다.
설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사리 열리지 않습니다.
[한춘랑/춘천시 퇴계동 : "시금치 같은 것도 너무 비싸고, 그전에는 이렇게 장을 보려면 만 원 가지고도 여러가지 샀는데, 지금은 못사요. 비싸서."]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소갈비와 돼지 갈비 등 차례상에 올릴 고기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배추와 얼갈이배추 가격도 큰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성수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완희/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한우, 수입육과 같은 육류 가격이 예년보다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상승세가 일부 유지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제수용품인 사과와 배의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선 24만 원이 듭니다.
대형마트는 36만 원으로 전통시장보다 12만 원 이상 더 듭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다 명절 물가마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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