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에 "역사 만행..철회하라"

고상민 2022. 1.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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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천하기로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군함도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 만행"이라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심각한 역사 부정이며 피해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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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 민낯 감추려는 꼼수..日, 심각한 역사 부정"
작년 12월 주한일본대사와 악수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천하기로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사도광산은 일제 강제동원의 생생한 현장이며 참혹한 제국주의 침탈의 결과물"이라며 "그런데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인권유린의 추악한 민낯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군함도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 만행"이라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심각한 역사 부정이며 피해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왜곡, 미화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는 일제 피해국, 국제사회와 협력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막기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일본의 역사 침략은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 (사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에서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갱도. 구불구불하고 좁은 에도시대 갱도와 달리 비교적 넓게 매끈하게 뚫려 있다. 사도광산에는 2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했다. hojun@yna.co.kr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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