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시 베이징 매일 PCR 검사..폐쇄루프에서도 확진 계속

김민성 2022. 1.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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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오늘(28일)로 꼭 1주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속에 베이징의 고위험 지역에서는 매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 관련 인원들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100명을 넘어서면서 선수촌 환영식도 취소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에 100여 미터 이상 줄이 길게 생겼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베이징 전체 17개 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구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은 아예 주민들에게 매일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와 이동제한도 늘고 있습니다.

[보란/베이징 펑타이구 부구청장 : "현재 봉쇄구역과 관리구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변하지 않는 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매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 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공항은 물론 선수와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올림픽 폐쇄루프 안에서도 코로나는 확산셉니다.

지난 23일에 선수단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4일 1명, 27일 2명 등 모두 4명의 선수단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선수단 4명 등 올림픽 관련 인원 1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입국자가 늘면서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쯔롱/베이징올림픽 조직위 부주석 : "폐쇄루프에서 생활하는 올림픽 관련 인원들은 매일 PCR 검사와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공항과 올림픽 폐쇄루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올림픽 선수촌 환영식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추이에 따라 앞으로 올림픽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김경연

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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