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제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 발사"..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앵커]
북한이 어제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였으며, 천8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목표에 명중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2발은 지대지 전술유도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지대지 전술유도탄 성능향상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전술유도탄 2발이 목표 섬을 명중했고, 탄두의 위력도 설계상 기준을 만족시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90킬로미터, 고도는 20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의 어제 미사일 발사는 올해들어 6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들이 설정된 경로를 따라 2시간 반 가량 1800 킬로미터를 비행해 목표 섬에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중단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시사한 뒤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밝혔지만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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