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굴곡 인생사 한눈에 '뮤지컬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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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의 96년 인생사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설 연휴 안방을 찾는다.
이번 트로트 뮤지컬 방송을 앞두고 송해는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인내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 곁에는 나 같은 걸걸한 친구가 있으니 염려 갖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은 다 끝을 내려줘야 한다. 그래야 후대가 자신의 길을 간다"고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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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는 31일 오후 7시50분 설 대기획으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사진)를 방송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송해의 인생을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운 볼거리, 노래가 어우러진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KBS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대다.
송해뿐 아니라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등이 나이별로 송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국악인 박애리가 송해 어머니 역을 맡는 것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으로 송해와 연을 맺은 송소희,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 등도 함께한다.
최근 KBS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영국 기네스협회가 제공한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총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고 있다.
KBS는 “이번 방송은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국민 MC 송해를 위해 후배 가수들이 꾸미는 헌정 공연이자 송해가 시청자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트로트 뮤지컬 방송을 앞두고 송해는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인내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 곁에는 나 같은 걸걸한 친구가 있으니 염려 갖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은 다 끝을 내려줘야 한다. 그래야 후대가 자신의 길을 간다”고 응원을 건넸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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