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선율 김제 들녘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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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 광활한 보리밭, 외딴섬의 폐가. 이곳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선우예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미국 최고 음악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선우예권은 전북 김제의 한 시골집 앞마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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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웹오리지널 ‘오느른’에서 진행돼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모아 ‘오느른 콘서트 아트 포 라이프(Art for life·사진)’로 방송한다. 2일 밤 11시 50분 방영된다.
미국 최고 음악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선우예권은 전북 김제의 한 시골집 앞마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한다. 모차르트 소나타 16번의 2악장, 쇼팽 녹턴 9번의 2악장 등이 한국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도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김제의 지평선 풍광과 함께한다. 동 틀 무렵에는 한적한 시골 길 위에서 ‘던(Dawn)’, ‘메디테이션(Meditation)’을, 광활한 보리밭 위 일몰과 함께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로망스(Romance)’를 연주한다. 시골 마을 속 울려 퍼지는 편안한 그의 선율은 설 연휴 진정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양인모는 새만금의 바다 없는 섬 민가사의 빈집과 철거를 앞둔 식당에서 파헬벨 ‘캐논’,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선술집’,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의 3악장’ 등을 연주한다. 기타리스트 박종호도 선율을 더한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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