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박성호 등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선정

유희곤 기자 2022. 1. 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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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하나금융지주는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허윤,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66), 박성호 하나은행장(58),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62),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60),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62) 등 5명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 신한금융 등을 거친 외부인사이다. 최 전 사장도 행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회추위는 내부 6명, 외부 5명 등 11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을 상대로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함 부회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함 부회장은 은행장 재임 중인 2015년 국민은행 고위관계자에게 아들이 하나은행 공채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이를 전달한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오는 2월25일 함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함 부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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