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현대모비스, "(KCC 선수들의) 활동량 줄여야" .. KCC, "(함)지훈이 수비가 가장 어려워"

김대훈 2022. 1. 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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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2021~2022 시즌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DB와의 경기에서 82-69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DB의 득점을 단 7점으로 막는 등 수비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숀 토마스(198cm, F)가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F)와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뒀다.

7연승에 도전하는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지고 있지만, 3라운드 경기에서 16점 차(97-81)로 승리하며 KCC와의 악연을 끊어냈다. 과연 이번 경기 승리로 KCC와의 전적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을까?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의 트랜지션 득점을 막아야 한다. 모션 오펜스에 이은 2대2를 많이 한다. 맨투맨보다는 지역방어 비슷하게 할 생각이다.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며 KCC 선수들의 움직임 제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KCC는 송교창, 김지완, 전준범이 복귀하면서 지난 3라운드 맞대결과는 다른 전력의 팀으로 바뀌었다.

이에 유 감독은“(송)교창이 하나만 들어온 게 아무래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슛이 잘 들어갔다. 교창이의 위치에 따라 수비수들이 막는 것이다. 따로 막는 전술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송교창을 경계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가 좋아진 이유를 묻자 유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 관해 요령이 생겼다. 원래 준비했던 수비가 시즌 초반 수행이 되지 않았다. 이제는 손발이 맞는다”며 조금씩 수비의 조직력이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KCC는 23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0-81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 인해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경기 종료 24초 전까지 80-78로 앞서고 있었으나,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라건아가 3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송창용(192cm, F)까지 복귀하면서 100% 전력을 갖추게 된 KCC는 원정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7연승 중인 팀이기에,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면 안 된다.

또한, 라숀 토마스와 이우석(196cm, G)의 2대2 플레이 및 득점 차단뿐만 아니라 장재석(203cm, C)과 함지훈(198cm, F)으로 이어지는 골밑 공격도 제어해야 한다. 과연 KCC는 현대모비스를 꺾고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상승세 중이다. 최근 경기를 보면 (이)현민이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현민이를 봉쇄하려고 (이)진욱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함)지훈이의 수비가 가장 어렵다. 그곳에 포커스를 맞출 전망이다”며 이현민과 함지훈을 경계했다.

KCC는 송창용의 복귀로 공수에서 밸런스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김)상규, (송)교창이와 함께 수비를 해줘야 한다. (송)창용이는 슈팅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팀의 자원이 하나 더 늘었다”며 인사이드 수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교창이는 아직 연습 수준이다. 예전의 컨디션으로 뛰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야 좋아질 것 같다. (김)상규가 잘해주고 있다. 포워드 라인이 잘해줘야 한다. (김)지완이는 기복이 심하다. 다소 소심한 편이 있다. 잘 되는 날에는 배짱이 좋지만, 안 되는 경기에서는 머뭇거린다”며 송교창과 김지완에 관해 언급했다.

KCC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실점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전 감독은 “(김)상규가 열심히 해주고 있다. 작년에는 (송)교창이의 도움 수비가 좋았다. 다만, 외곽 수비가 무너져서 그것이 고민이다. 외곽 수비가 잘 이루어지면 경기력이 좋지만, 안 되면 대량 실점을 한다”며 외곽 수비는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수비에 관해 묻자 전 감독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신장은 작지만, 인사이드에서 몸놀림이 좋다. 스피드가 붙으니깐,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스크린 동작이 좋아졌다. 앞선 공격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속공 가담도 좋다”며 토마스가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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