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조송화 가처분 신청 기각..IBK기업은행 계약해지 효력 유지

이한주 기자 2022. 1. 28.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단 이탈 논란으로 IBK기업은행과 계약이 해지된 조송화가 계약해지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계약해지 통보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송화의 무단이탈을 인정, IBK기업은행 측에서 계약해지를 한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송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무단 이탈 논란으로 IBK기업은행과 계약이 해지된 조송화가 계약해지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계약해지 통보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송화의 무단이탈을 인정, IBK기업은행 측에서 계약해지를 한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IBK기업은행 세터였던 조송화는 지난해 11월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복귀했으나 다시 이탈했다.

이 여파는 IBK기업은행 뿐 아니라 배구계에 큰 혼란을 낳았다.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이 경질됐고 이탈했던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이 과정에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다른 팀 사령탑들의 '악수 거부'사태가 이어지자 김 감독대행은 자진 사퇴를 선택했고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신임 감독을 선임해 리그를 진행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려 했지만 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됐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한국배구연맹(KOVO) 측에 상벌위원회 심의를 요청했지만 양 측의 주장이 극명히 엇갈려 징계보류 판단이 내려졌다.

그러자 IBK기업은행은 12월 13일 조송화와의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연맹은 구단의 요청에 따라 12월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이에 조송화는 "무단이탈이 없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나왔던 것"이라고 항변하며 12월 24일 계약해지 효력을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14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어 IBK기업은행과 조송화 측의 주장을 모두 들었고 고심 끝에 이날 IBK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조송화는 잔여 연봉 수령은 물론 올 시즌 코트 복귀도 어렵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