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전거 대회 준비해?"..하비 마르티네스, 황당했던 '코바치 시절 뮌헨' 회상

정승우 2022. 1.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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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혹시 잘못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였던 하비 마르티네스(33)가 니코 코바치(50) 전 뮌헨 감독의 훈련 방법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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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혹시 잘못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였던 하비 마르티네스(33)가 니코 코바치(50) 전 뮌헨 감독의 훈련 방법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2년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2021년 6월 카타르 SC로 떠나기 전까지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포르트1은 최근 마르티네스가 2018-2019, 2019-2020 두 시즌 동안 지도를 받았던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도 방식에 관해 이야기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코바치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 전과 종료 후 항상 40분씩 자전거를 타야 했다. 선수들은 어느 시점부터인가 감독의 훈련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훈련 방식에 있어 의문은 극에 달했다. 뮌헨 선수들은 잘못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했다. 우리는 우리가 리그를 준비하고 있는지,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에서 매년 7월 3주 동안 열리는 세계적인 프로 도로 사이클 대회)를 준비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라며 코바치 감독의 훈련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2018-2019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던 코바치 감독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이끌던 당시 일으켰던 '돌풍'으로 떠오르는 인기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가 지도하는 뮌헨은 크게 휘청였다. 시즌 첫 경기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L-슈퍼컵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44년 만에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고, 시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결국 코바치 감독은 2019년 11월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 1-5 대패를 끝으로 뮌헨과 상호 합의 하에 감독직을 내려놨다.

코바치 감독은 2020년 7월 AS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1년 12월 경질됐다. /reccos23@osen.co.kr

[사진] 2022/01/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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