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부모님 건강을 위한 다섯 가지 질문
[경향신문]
1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 = 식사는 영양관리의 기초다. 삼시 세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잘 확인한다.
2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 =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감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다음으로는 조기진단이다. 초기 단계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3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요 =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감소뿐 아니라 의료비와 간병비 등의 부담도 뒤따라온다. 회복된다 해도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출이나 운동을 잘 안하고 집에만 있게 돼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4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시나요 =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 시간에 잘 복용하고 있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는 않는지 알아본다.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드리면 약을 잊지 않고 제대로 잘 챙겨 복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슬프거나 우울한 적 있으세요 = 노인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보름 이상 우울하다고 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주고 섣부른 충고는 삼간다. 자주 통화해서 부모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 둔다.
제공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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