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시장 분석, 전망은?

김현주 2022. 1.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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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수요예측 실시 결과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했고, 회사가 제시한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부진 원인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 등에 따른 주식시장 자금 이탈 ▲건설현장 중대재해 발생으로 리스크 증가에 따른 건설업종 투자심리 위축 ▲우크라이나 관련 美-러 갈등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 ▲LG엔솔 등 대형 IPO종목으로의 자금 쏠림으로 인한 기관 자금 여력 감소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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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재추진 여부 "주식시장, 건설업 전반적인 분위기 고려해 검토할 것"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수요예측 실시 결과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했고, 회사가 제시한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부진 원인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 등에 따른 주식시장 자금 이탈 ▲건설현장 중대재해 발생으로 리스크 증가에 따른 건설업종 투자심리 위축 ▲우크라이나 관련 美-러 갈등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 ▲LG엔솔 등 대형 IPO종목으로의 자금 쏠림으로 인한 기관 자금 여력 감소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2,988.77로 마감되었으나 27일 2,614.49로 20여 영업일 동안 374.28p 급락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광주광역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부 층이 붕괴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건설업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돼 건설업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IR을 통해 밝힌 현대엔지니어링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튼튼한 재무구조와 수소, 초소형원자로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비전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 불확실성과 건설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IPO 초기부터 경영의 투명성, 합리성을 근본적인 상장의 목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미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충원하는 등 상장사에 준하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어니링의 상장 재추진 여부에 대해 "주식시장과 건설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검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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