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이어 '몽클레르'도 개인정보 털렸다..사고 한달 뒤 늑장공지

이재은 기자 2022. 1. 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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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 데이터가 유출됐다.

몽클레르가 해킹 발생 한 달 후에야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한 만큼 '늑장 대응'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샤넬코리아의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보관돼 있던 일부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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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몽클레르 웹사이트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 데이터가 유출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이날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몽클레르에 따르면 몽클레르 웹사이트는 지난해 12월 22일 해커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이탈리아 관련 당국에도 보고했다.

해커들은 몽클레르 전·현직 직원, 협력 업체, 고객 등의 주요 정보와 이메일 정보를 빼냈고, 몽클레르 본사에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클레르 측은 "특정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이들과의 통신 및 연락을 주의하고 회원가입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자격 증명(ID 및 비밀번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신용카드 등 지불 수단이나 신분증 등 신원 문서와 관련한 데이터는 웹사이트에 저장되지 않았고 따라서 유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몽클레르가 해킹 발생 한 달 후에야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한 만큼 '늑장 대응'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샤넬코리아의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보관돼 있던 일부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샤넬코리아는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지 이틀 만에 안내문을 올려 같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앞서 토스와 빗썸 등은 기업 채팅 상담 대행업체 해피톡이 해킹을 당하며 자사의 고객정보(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와 상담 내용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피해자 한 명당 10만원씩 보상금을 선제적으로 지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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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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