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 번째 실종자 위치 파악..구조 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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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28일)로 18일째입니다.
어제 세 번째 실종자의 위치가 추가로 확인됐는데, 구조 작업과 함께 상층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감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붕괴사고 시발점으로 지목된 39층 슬래브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 측이 묵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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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28일)로 18일째입니다. 어제 세 번째 실종자의 위치가 추가로 확인됐는데, 구조 작업과 함께 상층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명의 실종자가 발견된 27층과 28층 2호 라인에서 절단 장비를 활용한 잔해물 제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제 오전 11시 50분, 무너진 건물의 28층 잔해물을 제거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매몰자 1명의 신체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 15일과 25일에 각각 1명씩 발견한 데 이어 어제 세 번째 실종자를 찾은 겁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현재까지 수습한 작업자가 1명, 위치를 발견했지만 구조하지 못한 작업자는 2명,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3명입니다.
위치를 찾은 2명은 유전자 분석 결과 각기 다른 실종자로 확인됐고 신원도 파악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23~38층 사이 상층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붕괴 사고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 측이 감리의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 검토 요구를 묵살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어제 감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붕괴사고 시발점으로 지목된 39층 슬래브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 요청을 현산 측이 묵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39층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시 표준시방서 규정을 어겨 3개 하층 동바리를 철거한 것은 "확인을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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