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한음저협 前 회장, '직원 모욕·강요' 피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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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홍진영(50)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28일 한음저협 등에 따르면, 한음저협 직원 10명은 홍 전 회장을 모욕과 강요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홍 전 회장은 전날 해당 건을 보도한 SBS에 "성희롱성 발언을 한 기억이 없고 외모 지적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악의적 의도는 아니었다. 회의 전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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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협회, 관련 입장문…"잘못 있다면 법적 조치 등 후속 조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홍진영(50)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28일 한음저협 등에 따르면, 한음저협 직원 10명은 홍 전 회장을 모욕과 강요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홍 전 회장이 자신들에게 여러 차례 모욕성 발언을 던졌고, 식사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사랑 참 어렵다'(이승철), '사랑은 늘 도망가'(이문세), '그대를 사랑합니다'(SG워너비) 등을 작곡했다.
홍 전 회장은 전날 해당 건을 보도한 SBS에 "성희롱성 발언을 한 기억이 없고 외모 지적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악의적 의도는 아니었다. 회의 전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날 홍 전 회장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는 2018년부터 23대 회장직을 맡아왔고, 임기 도중인 작년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협회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해당 건과 관련 김지환 수석 부회장의 명의로 입장문을 게재하고 "현재 해당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이 밝혀진다면 법적 조치 및 징계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불미스런 일로 협회의 명예가 실추된 점에 대해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료 징수 분배에 있어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할 것임을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음저협은 국내 작사·작곡가 4만3000여명의 저작권료 관리를 맡고 있다. 지난달 24대 회장으로 가수 추가열이 선출됐다. 추 회장은 내달 임기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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