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검은 눈이 내린다?..검은 눈에 뒤덮인 러시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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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마가단주의 일부 지역에 '검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러시아 지역 매체 '마가단스카야 프라브다' 보도에 따르면 옴숙찬과 세임찬 등 마가단주 일부 지역에 검은 눈이 내려 관련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어 지역단장은 "검은 눈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진기 설치를 확대해 오염을 막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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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마가단주의 일부 지역에 ‘검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러시아 지역 매체 ‘마가단스카야 프라브다’ 보도에 따르면 옴숙찬과 세임찬 등 마가단주 일부 지역에 검은 눈이 내려 관련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옴숙찬과 세임찬은 최근 며칠 사이 내린 검은 눈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까맣게 변했습니다. 검은 눈은 인근 공장에서 나온 분진과 석탄재가 눈과 만나면서 생겼습니다. 현지 당국자도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레드네칸스키 지역단장 옥사나 게라시모바는 “마을에 필수 전력과 온수를 공급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온 분진과 석탄재가 검은 눈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장 보일러에 분진 제거기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최근 영하 50도 혹한으로 높아진 공장 가동률을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단장은 “검은 눈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진기 설치를 확대해 오염을 막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검은 눈' 재해는 해매다 반복돼왔고, 이에 관해 수십년전부터 불만을 제기했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한 주민은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석탄 분진을 마시고 산다"라며 "소련 붕괴 30년이 다 되도록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오호츠크해 연안 마가단주는 러시아에서 사람 발길이 닿는 곳 중 모스크바와 가장 먼 고립 도시입니다. 옛 소련 때부터 광업이 중심산업 중 하나인 곳입니다.
노후 시설에서 나오는 분진과 석탄재에 대한 대책이 미비해 매년 마가단주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작년 에너지 시스템 현대화를 천명한 마가단주 정부는 올해 안으로 문제가 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재건축할 테니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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