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신고 있는 그 신발"..中, 작년 87억 켤레 수출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2022. 1.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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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517억달러(약 62조3500억 원)어치 신발을 수출했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사 완더쯔쉰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신발 수출액은 2020년 대비 35% 증가한 5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이유로 중국 신발 수출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감소했다.

나이키·언더아머 등의 신발을 만드는 중국 화리는 최근 베트남 공장 직원들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을 차츰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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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닝의 운동화. /리닝

중국이 지난해 517억달러(약 62조3500억 원)어치 신발을 수출했다. 87억 켤레를 수출해 8년 만에 수출액이 늘었다. 주요 신발 제조 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생산이 줄어 중국 업체로 주문이 몰린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사 완더쯔쉰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신발 수출액은 2020년 대비 35% 증가한 5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켤레 수로 보면 87억 켤레로, 2020년 대비 17.5% 증가했다. 세계 인구(79억 명)보다 많은 양의 신발이 중국에서 전 세계로 나갔다. 2019년 수출 기록(95억 켤레)엔 못 미쳤다.

중국은 세계 신발 생산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신발 생산국이다. 미국 나이키 등 해외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로 신발 생산을 도맡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위안화 강세와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많은 중국 기업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전 세계 신발 생산 중 중국 비중은 2017년 57.5%에서 2019년 55.5%로 낮아진 반면, 인도네시아는 21.6%, 베트남은 21.4%로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중국 신발 수출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 생산을 재개하면서 지난해 중국 업체로 주문이 몰렸다.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 방역 상황이 나아지고 생산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동남아 국가로 주문이 다시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이키·언더아머 등의 신발을 만드는 중국 화리는 최근 베트남 공장 직원들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을 차츰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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