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본사 서울에..포항·경북 집단 반발

한우람 2022.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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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함에 따라 포스코 본사가 위치한 포항시는 물론 경상북도까지 거센 반발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28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를 지역구로 둔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 포항 지역민 250여 명은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상생 협력 없는 지주사 전환을 반대한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전날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까지 가세해 국회를 찾아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주총장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분할 후) 포스코 본사는 포항에 있고 모든 사업에 대한 수익과 세금은 모두 포항에 납부되며, 지주사는 현재도 서울에 있는 전략 부문 일부가 분할되는 데 불과하다"면서 "지주사 주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포항시민께서 마치 본사가 서울로 올라가는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본사는 여전히 포항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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