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남 김양식장 엽체 탈색 피해 긴급지원

조근영 2022. 1.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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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일부 김양식장에서 발생한 김 황백화 피해에 대해 전남도와 해남군 등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황백화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김 조기 채취를 독려하고 농어업재해 대책법에 따른 피해 어가 복구계획 수립과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해남군은 김 양식장 피해 물김 폐기비 등 긴급 지원으로 국도비 40억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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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도 피해어가 복구계획 수립·재난지원금 건의
피해 현장 살피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일부 김양식장에서 발생한 김 황백화 피해에 대해 전남도와 해남군 등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수온이 정체되고 영양염이 부족할 때 생긴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관내 해역 김양식장에서 김 엽체가 탈색되고, 성장하지 못하는 이상 징후가 관찰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여러 차례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 송지·화산·현산·황산면 등 25개 어촌계, 4만1천152책의 양식시설에서 김 황백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전체 19만2천140책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와 군은 원인 파악과 함께 피해 어가에 대한 긴급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시료 조사에 따르면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 대량 발생에 따라 영양염의 농도가 낮아져 황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규조류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검붉은색 대신 누렇게 변한 김발 (해남=연합뉴스) 24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산면 송평어민들이 설치한 김발이 검붉은색 대신 누렇게 변해 버렸다. 2022.1.24 [어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hogy@yna.co.kr

해남군에서는 물김 출하조절 지원사업비 3억원과 예비비 등을 투입해 황백화 물김을 수거 폐기하고 물김 수거를 위한 어선 임차료 2억5천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백화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김 조기 채취를 독려하고 농어업재해 대책법에 따른 피해 어가 복구계획 수립과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윤재갑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등은 28일 오후 피해 양식장 일원을 현장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해남군은 김 양식장 피해 물김 폐기비 등 긴급 지원으로 국도비 40억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복구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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