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스키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둘째줄 왼쪽 넷째). [사진 제공 = 롯데지주]
롯데가 다음달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제2의 이상호'를 발굴하기 위한 유망주 지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24~25일 양일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한국 스키는 롯데와 대한스키협회의 지원을 받으며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거두며 설상 종목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롯데의 이 같은 동계 스포츠 후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스키 사랑에서 비롯됐다. 신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으며, 스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선수들의 훈련을 적극 지원했다. 롯데는 신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한국 스키 발전을 위해 약속한 100억원을 넘어 현재까지 총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