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홍진영 전 회장 논란 공식 사과 "충격 안겨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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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신탁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홍진영 전 회장의 피소 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음저협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전직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보도로 회원 여러분께 많은 충격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전날 '한음저협 전 회장이 모욕, 강요 등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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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히 조사 후 후속조치"
한음저협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전직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보도로 회원 여러분께 많은 충격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은 중도 사임한 전 회장의 업무 외 사적 지시, 성희롱성 발언 등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원들이 협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밝혀진다면 법적 조치 및 징계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SBS는 전날 ‘한음저협 전 회장이 모욕, 강요 등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에 나선 직원들은 홍 전 회장이 여러 차례 모욕성 발언을 했고, 회식 자리에서 외모를 지적하는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전 회장이 노래 가사의 영어 번역을 시킨 뒤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한음저협은 4만3000여명의 국내 작사, 작곡가의 저작권료를 책임지는 신탁단체다. 이승철의 ‘소리쳐’, ‘사랑 참 어렵다’, SG워너비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이기도 한 홍 전 회장은 23대 회장직을 맡던 중 지난해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현재 김지환 수석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2월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가수 추가열의 임기가 시작된다.
한음저협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협회 본연의 업무인 회원님들의 소중한 저작권료 징수 분배에 있어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할 것임을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면서 “다시 한 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협회의 명예가 실추된 점에 대해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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