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비 은행권 중기 대출 1년새 38% 급증 '비 은행 여신 21조 육박'

신관호 기자 2022. 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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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비 은행권 금융기관들의 여신(대출금) 잔액이 2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는 지난해 11월 도내 비 은행권 전체 여신 잔액 중 여전히 가계대출(12조7491억 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직전 1년 사이 증가한 대출 규모로는 기업대출 폭이 두드러지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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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비 은행권 금융기관들의 여신(대출금) 잔액이 2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수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지역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강원도 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상호금융‧새마을금고‧신협 등)의 대출금 잔액은 20조8526억 원으로 2020년 동월(17조9009억 원)보다 2조9517억 원 늘면서 1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비중으로는 지난해 11월 도내 비 은행권 전체 여신 잔액 중 여전히 가계대출(12조7491억 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직전 1년 사이 증가한 대출 규모로는 기업대출 폭이 두드러지게 크다.

지난해 11월 도내 비 은행권 가계대출과 공공 자금 대출은 1년 사이 각각 9.8%, 9.1%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의 경우 무려 38.2%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내 비 은행권 기업대출은 지난해 11월 5조8958억 원으로 2020년 동월(4조2640억 원)보다 1조6318억 원 늘면서 3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4조1797억 원에서 5조7679억 원으로 1억5882억 원 늘어 38.3%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대기업 대출은 843억 원에서 1279억 원으로 436억 원 늘어 5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 주요 금융업계과 기업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 융자지원을 비롯해 인건비 등 자금부족을 느낀 사업자들이 많다”며 “시중은행에서 모두 충당하기 어려운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수요, 여러 명목으로 자금차입이 필요한 상황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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