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진부령미술관에서 '원색의 향연' 만난다

이동명 2022. 1. 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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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파랑색, 초록색 등 원색의 향연이다.

다나 박(박희숙) 화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죠나단 굿맨 미술평론가는 "고도에서 바라본 높은 산과 바위들 사이의 대조와 강렬한 원색들의 붓 터치는 사람들에게 주제적인 면에서 신화적인 느낌을 갖게 하며, 바위들을 다루는 표현양식에서 풍경화 전통의 고유함을 느끼게 한다"며 "보라색 풍경화에서 보면, 안개와 구름은 높은 암석의 봉우리와 경쟁하듯이 있는데 마치 우리가 세상의 끝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정교한 묘사는 거의 초자연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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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3월 15일 다나 박 개인전
자연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상상력
▲ 다나 박 작품 ‘Mountain concerto’ (2020)

자주색, 파랑색, 초록색 등 원색의 향연이다. 반복적이고 겹치는 붓 터치로 풍경의 복합 이미지를 캔버스에 구현해 냈다. 보이는 현상 너머에 있는 ‘모두’를 볼 수 있는 관점을 관객에게 제공하는 강렬한 회화 작품을 만난다.

백두대간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고성군립 진부령미술관에서 설 연휴 직후 ‘다나 박 개인전’이 개막된다.

전시회는 2월 4일 개막해, 3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전통 풍경화와 차별화된 자연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 다나 박 작품 ‘觀-산을 보다’ (2021)

다나 박(박희숙) 화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죠나단 굿맨 미술평론가는 “고도에서 바라본 높은 산과 바위들 사이의 대조와 강렬한 원색들의 붓 터치는 사람들에게 주제적인 면에서 신화적인 느낌을 갖게 하며, 바위들을 다루는 표현양식에서 풍경화 전통의 고유함을 느끼게 한다”며 “보라색 풍경화에서 보면, 안개와 구름은 높은 암석의 봉우리와 경쟁하듯이 있는데 마치 우리가 세상의 끝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정교한 묘사는 거의 초자연적이다”라고 했다. 평론가의 결론은 “작가의 상상력은 막힘이 없다”는 것이다.

화가는 홍익대 조소과,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5년 서울 관훈갤러리를 비롯해 상해, 일본, 성남, 광주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아랍에미리에트 대사관, 상해문화원, 국방홍보원 등에 소장돼 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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