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리 '무공천'에..김재원 "무소속 당선돼 돌아오겠다"

남승렬 기자 2022. 1.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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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탈당'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방침을 밝힌데 대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의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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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탈당'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방침을 밝힌데 대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의중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로 인한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꽃길만 걸으려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원내 재입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탈당은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예상된다.

김 최고위원 뿐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도 줄줄이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10명, 국민의당 1명 등 현재까지 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최고위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도태우 변호사, 배영식 전 의원, 손영준 대구시당 중남구 청년지회장, 강사빈 전 청년나우 대표, 박성민 윤석열 선대위 청년보좌역, 박정조 미용사회 중앙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최창희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송영길 대표가 영입 인재로 발탁한 백수범 변호사가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갈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정용 전 대구시의원이 등록했다.

앞서 이날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수로 논란을 빚으면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난 곳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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