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T기업·전문가와 '신기술과 인권' 간담회

외교부 [촬영 최현주]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가 관계부처 및 정보기술(IT) 기업, 시민단체 등과 회의를 열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발전과 관련된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27일 박장호 국제기구협력관 주재로 '신기술과 인권 관련 국내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외교부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네이버, 카카오, 삼성 등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측도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의 인권 존중 증진, 또는 인권 침해 관련 책임규명 및 구제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논의했으며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에 다양한 조언을 냈다.

이번 간담회는 OHCHR이 오는 3월 개최하는 신기술과 인권 관련 전문가 협의를 앞두고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OHCHR 측에 사전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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