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지역 '몰래'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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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불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몇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따라 베이징 인근 지역을 봉쇄했지만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FP에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새로운 경제 구역인 인구 120만 명의 슝안(雄安)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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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불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몇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따라 베이징 인근 지역을 봉쇄했지만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FP에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새로운 경제 구역인 인구 120만 명의 슝안(雄安)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일부 지역 봉쇄가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슝안 제재는 공개 발표 없이 은밀하게 진행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슝안 지역 방역 담당자는 이번 폐쇄가 일주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AFP에 따르면 이번 봉쇄 조치는 지난 25일 시작됐으며 다른 지역 당국은 현재까지 5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시안과 안양 등 도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지역을 폐쇄하고 몇차례에 걸쳐 대량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식료품 부족과 의료 시스템 붕괴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AFP는 그동안 중국 전역에 국가 차원의 '신구'(新區)가 있었지만 슝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지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감염자가 발생하면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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