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직원 후생복지 홀대 논란..'선박수주 호황'에도

영암=홍기철 기자 2022. 1.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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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 호조에 힘 입어 직원채용을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내부에서 노동자 후생복지는 뒷전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회사가 잘 나가면 뭐하나 후생복지는 오히려 10년 전보다 못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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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 호조에 힘 입어 직원채용을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 노동자 후생복지는 뒷전이란 지적이 제기된다.'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 호조에 힘 입어 직원채용을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내부에서 노동자 후생복지는 뒷전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회사가 잘 나가면 뭐하나 후생복지는 오히려 10년 전보다 못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후퇴하는 후생복지 과감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사측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사는 4차 산업인 스마트 기술 도입을 위해 전사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생산시설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면서도 구성원들을 위한 후생복지에는 여전히 계산기를 두드리며 최소한의 예산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어 "10년 전보다 샤워장, 화장실, 휴게실 등 관리할 곳은 늘어난 반면 청소 관리업체의 인력은 오히려 줄어 관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회사는 인원을 충원하기는커녕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해당 업체를 쪼아대고, 업체는 힘들게 일하는 죄 없는 작업자만 더욱 쪼아 댈 뿐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또 "대외적으로 세계 일류 조선소라 내세울게 아니라 진정한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인 구성원들의 복지시설도 이에 걸맞게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회사 후생복지시설의 위생을 점검한 가운데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노조 홈페이지

최근 노조는 샤워장, 화장실 등 후생복지시설의 샤워장 낡은 시설 및 묵은 때, 곰팡이 등 위생 청결상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점검 결과 ▲교체가 시급한 샤워 꼭지▲환기시설 대신 뚫린 청정▲곰팡이로 얼룩진 샤워장 등이 문제로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머니S>통화에서 "일부가 그런 것을 전체가 그런 것처럼 얘기하면 안된다.(시설관리 직원을) 지난해보다 더 충원했다"면서 "직원들이 깨끗한 환경속에서 작업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의 올 수주 실적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선박 47척 등 57억 달러에 달한다. 연초 목표인 30척 46억 달러의 124%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수주 잔량도 85척으로 2년 6개월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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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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