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전 회장 홍진영, 직원 성희롱 등 혐의로 피소

김지하 기자 2022. 1.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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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전 회장인 작곡가 홍진영이 직원 성희롱 등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한음저협 내부 관계자는 28일 티브이데일리에 한음저협 직원 10여명이 홍진영을 모욕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피해 직원들은 인사권을 가진 회장에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워 취임 기간 내 속 앓이를 하다, 홍진영이 회장직에서 퇴임하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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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홍진영 전 회장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전 회장인 작곡가 홍진영이 직원 성희롱 등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한음저협 내부 관계자는 28일 티브이데일리에 한음저협 직원 10여명이 홍진영을 모욕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27일 SBS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은 회장 재직 당시 회의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지적하거나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여성 직원에게 '여자는 트로피 같은 것' '이제 최대한 많이 끼고 살아야 되는 게 남자로서의 권력이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직원의 머리카락이 곱슬거린다며 '쟤 아줌마 같지 않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은 SBS 측에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 대부분이 실제 일어난 일이다.

직원들에게 개인적 업무를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혐의도 드러난 가운데 홍진영은 강압적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피해 직원들은 인사권을 가진 회장에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워 취임 기간 내 속 앓이를 하다, 홍진영이 회장직에서 퇴임하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영은 추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홍진영은 지난 2017년 한음저협 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후보 출마와 당선, 취임을 전후로 각종 잡음이 있었지만 지난 2018년 2월부터 약 4년간 한음저협 회장으로 일하다 물러났다.

홍진영은 작사가,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승철 '사랑 참 어렵다',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SG워너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300여 곡에 참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한음저협]

작곡가 | 한음저협 | 홍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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