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설연휴 3대 마케팅 키워드는 '비대면', '모바일', '홈족'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카드사들이 '설대목 잡기'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카드사들이 공략하는 키워드는 비대면, 모바일, 홈족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외활동을 제한적으로 해온 국내 고객들의 카드 이용 패턴을 감안한 결과다.

■ 비대면 승부
카드사들이 우선 타깃으로 삼은 키워드는 비대면이다. 이를위해 카드사들은 고객이 비대면 서비스 이용시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롯데온에서 신한카드로 구매시 구매금액의 최대 10%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도 롯데온에서 같은 내용의 행사를 진행하기는 마찬가지다. 즉, △엘롯데에서 26, 30, 31일 10만원 이상 결제 시 5% 즉시 할인 △쿠팡에서 31일까지 설 축산 선물세트 구매 시 15%를 최대 20만원까지 즉시할인 △현대Hmall에서 28, 30일에 설 행사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를 5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BC카드의 경우 위메프에서 설 명절 선물세트 및 유아 전용 행사상품을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쿠팡에서 애플 제품과 홈파티 행사상품을 BC카드로 결제시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오는 31일까지 쿠팡에서 하나카드로 행사 대상 상품 구매시 최대 20%를 할인해준다. 인터파크에서는 행사 대상 상품 구매시 6%를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홈쇼핑 할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NS홈쇼핑에서 온라인몰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혜택 제공
카드사들은 설연휴에 모바일에도 공을 들인다. 그일환으로 카드사들은 모바일 혜택 제공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앱에서 이벤트 기간 내 5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만220원을 캐시백 해준다.

BC카드도 카카오주문하기에서 미스터피자와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3000원 할인 쿠폰을 1일 1회 즉시 적용할 수 있다.

■'홈족' 공략
카드사들이 설연휴에 주목하는 또다른 키워드는 '홈족'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구·가전·인테리어 소품을 대상으로 한 카드 혜택도 늘었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7%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에서는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 결제시 15만원 △7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결제시 20만원 △1000만원 이상 결제시 30만원 캐시백을 해준다. 또 오늘의집 '프리미엄 가구 및 시공·대형가전 기획전' 대상 상품을 구매할 때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5~10% 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에몬스몰에서 6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5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가전 업종에 대한 2~12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