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군 "카바디 선수들, '고맙다'고..생계유지 되는 종목 되길" [인터뷰➁]

김나연 2022. 1. 28.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이장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을 본 카바디 선수들의 반응을 묻자 "선수들은 저를 놀리기 바쁘다. '덕분에 카바디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다'가 아니라 '연예인병 걸렸다'며 놀리기 바쁘다"면서도 "그 친구들이 카바디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이장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을 본 카바디 선수들의 반응을 묻자 "선수들은 저를 놀리기 바쁘다. '덕분에 카바디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다'가 아니라 '연예인병 걸렸다'며 놀리기 바쁘다"면서도 "그 친구들이 카바디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카바디라는 종목이 원래 생계 유지가 안 되다 보니 카바디를 해야할지 새 직장을 찾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제가 방송에 나오고 카바디가 알려지면서 마음을 카바디 쪽으로 많이 잡는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어린 동생들도 생계 유지를 하면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을 많이 떨쳐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고마워하고, 직장 다니다가 카바디를 계속 하겠다며 그만 둔 친구도 많다. 종목 상 생계 유지는 해야하니 일과 운동을 병행했는데, 일을 다 그만두고 아예 카바디만 하려고 마음 먹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런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연락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 탓에 이장군은 "카바디가 조금이라도 알려져서 생계 유지를 할 수 있는 종목만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그는 "그 정도만 돼도 (카바디라는 종목을) 이어갈 수 있다. 선수들이 선수 생활 끝나고 나서도 코치를 할 자리도 없다. 그것(생계 유지)만 가능하게 된다면 제 할일은 다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 이장군은 "종목이 주목 받을 때 잘 해야하는데 단체다 보니 저만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거다. 주목받을 때 얼만큼 해야할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니까, 잘 준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장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