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군 "카바디 선수들, '고맙다'고..생계유지 되는 종목 되길" [인터뷰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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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이장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을 본 카바디 선수들의 반응을 묻자 "선수들은 저를 놀리기 바쁘다. '덕분에 카바디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다'가 아니라 '연예인병 걸렸다'며 놀리기 바쁘다"면서도 "그 친구들이 카바디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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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이장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을 본 카바디 선수들의 반응을 묻자 "선수들은 저를 놀리기 바쁘다. '덕분에 카바디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다'가 아니라 '연예인병 걸렸다'며 놀리기 바쁘다"면서도 "그 친구들이 카바디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카바디라는 종목이 원래 생계 유지가 안 되다 보니 카바디를 해야할지 새 직장을 찾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제가 방송에 나오고 카바디가 알려지면서 마음을 카바디 쪽으로 많이 잡는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어린 동생들도 생계 유지를 하면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을 많이 떨쳐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고마워하고, 직장 다니다가 카바디를 계속 하겠다며 그만 둔 친구도 많다. 종목 상 생계 유지는 해야하니 일과 운동을 병행했는데, 일을 다 그만두고 아예 카바디만 하려고 마음 먹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런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연락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 탓에 이장군은 "카바디가 조금이라도 알려져서 생계 유지를 할 수 있는 종목만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그는 "그 정도만 돼도 (카바디라는 종목을) 이어갈 수 있다. 선수들이 선수 생활 끝나고 나서도 코치를 할 자리도 없다. 그것(생계 유지)만 가능하게 된다면 제 할일은 다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 이장군은 "종목이 주목 받을 때 잘 해야하는데 단체다 보니 저만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거다. 주목받을 때 얼만큼 해야할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니까, 잘 준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장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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