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 방침 굳혔다"-NHK(상보)

기시다, 오늘 밤 결정 공식 발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 정부가 28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달 1일 유네스코 추천 기한을 앞두고 연기를 고려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년 이후에 추천해도 등재가 확실치 않고 이를 원하는 현지 여론 상황을 고려해 추천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목표로 할 경우 일본 정부는 내달 1일까지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일본 문화 심의회는 지난달 28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올해 추천을 미루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민당 내 보수 의원들과 현지 여론이 추천 연기를 반대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추천 연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추천 방침을 굳힌 일본 정부는 해당 사안을 내각 회의에서 각의 양해(담당 부처가 결정한 정책을 관련 부처 각료들이 양해해 서명하는 의사결정 형식)한 뒤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결정을 이날 밤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