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금" 중국 지난해 금 소비량 1120t..젊은층 주도

박세희 기자 2022. 1.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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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이 1120t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28일 신랑차이징(新浪財經)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은 1120.9t으로 전년보다 36.5% 늘었다.

지난해 국제 금값이 조정을 받자 '황금 아줌마'로 불리는 중국의 큰 손 여성 투자가들이 황금 투자시장에 진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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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중국 골드바 왕이(網易) 홈페이지 캡처

금 장신구 소비 전년 대비 45% 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웃돌아

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이 1120t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28일 신랑차이징(新浪財經)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은 1120.9t으로 전년보다 36.5% 늘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11.8% 증가한 수준이다.

장신구 소비가 711t으로 전년보다 45% 늘었고 골드바와 금화도 26.9% 증가한 312t이 판매돼 금 소비를 주도했다. 공업용 등 기타 금 소비도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금 장신구나 골드바·금화 소비는 2019년과 비교해서도 각각 5.2%, 38.6% 늘었다.

금 소비 세계 1위국인 중국에서는 젊은층이 금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금 구매자의 75%가 25∼35세였다. 이들은 장신구를 구매하거나, 자녀에게 물려줄 목적으로 금 구매에 평균적으로 연간 4만 위안(약 756만 원)을 사용했다.

중국의 금 소비 증가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통제로 소비력이 회복됐고 국제 경제의 불안정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제 금값이 조정을 받자 ‘황금 아줌마’로 불리는 중국의 큰 손 여성 투자가들이 황금 투자시장에 진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상하이 금 거래소의 작년 연중 가중 평균 가격은 1g당 374위안(약 7만 700원)으로, 1년 전보다 3.7% 하락했다. 신랑차이징은 세계적인 코로나 19확산,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위험 자산 회피 심리,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고 지속 확대로 국제 금 가격이 강력하게 지탱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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