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처벌 피하자'..포스코 포항제철소 대형 공사 연기

손대성 2022. 1. 28.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직전에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난 포스코가 대형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측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하는 것으로 공사 중단은 아니고 연기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 직속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했고 지난달 그룹 차원 산업보건관리조직을 꾸리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직전에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난 포스코가 대형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공현장 안전점검을 위해 시급하지 않은 회사 내 공사를 잠정 연기했다.

또 사고 예방 차원에서 설 연휴 전후를 특별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해 회사 내 각종 공사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이미 포항제철소 내 6번째 코크스공장 건립 공사도 10여일 전부터 일시 중단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이 공장은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코크스는 쇳물 생산 과정에서 용광로 열원 및 환원제로 사용하는 연료로 석탄을 가공해 만든다.

외부에서는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원청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에 따라 몸을 사린 것으로 본다.

지난 20일 오전 9시 47분께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장입차량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났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와 관련해 포항제철소에 부분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정의당 포항시위원회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울뿐인 사과나 말로만 하는 책임이 아니라 산재사망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포스코를 비판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하는 것으로 공사 중단은 아니고 연기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 직속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했고 지난달 그룹 차원 산업보건관리조직을 꾸리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규 코크스공장 조감도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 홍현희·제이쓴 부부 예비 부모 됐다…"임신 11주 차"
☞ '괴롭힘 논란' 에이프릴 전격 해체…소속사는 매각
☞ 5월 출산 예정 정선아 확진…"임신으로 2차접종 안해"
☞ "3차 접종 후 잘 안보여"…강석우, 라디오 DJ 하차
☞ 얼마나 야하길래?…이집트서 난리 난 넷플릭스 아랍어 영화
☞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전직 여교사 2심도 집유
☞ '땅 팔아 돈벼락' 인니 마을 주민들 1년만에 후회…왜?
☞ 멸공글 게시하던 정용진, 주한 중국대사 만난 이유는?
☞ 독서실 의자 방석 아래 몰래 꽂아놓은 바늘…가해자 추적 중
☞ 원룸에 방치된 아동…스스로 경찰 찾아가 학대 털어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