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인터뷰] '더 브라위너 닮은꼴' 수원 그로닝, "사리치는 홀란드 닮았대요"

김유미 기자 2022. 1.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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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2022시즌 팀 공격을 이끌 주인공으로 덴마크 출신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을 낙점했다.

그로닝의 사진이 공개된 후 케빈 더 브라위너와 똑 닮은 외모가 화제를 모았다.

그로닝은 이적 후 공개된 사진에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와 닮은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리치의 말대로 그로닝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체격, 포지션 등을 곰곰이 따져보면, 더 브라위너보다는 홀란드에 가까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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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남해)

수원 삼성은 2022시즌 팀 공격을 이끌 주인공으로 덴마크 출신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을 낙점했다. 그로닝의 사진이 공개된 후 케빈 더 브라위너와 똑 닮은 외모가 화제를 모았다.

그로닝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했다. 열흘 간 자가격리를 진행한 그는 최근 수원의 남해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공을 가지고 하는 본격적인 팀 훈련 참가는 27일부터 이루어졌다.

지난 26일, <베스트 일레븐>은 2차 동계 전지훈련이 한창인 남해에 방문해 그로닝과 만났다.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이적한 불투이스, 3년 만에 돌아온 사리치와 함께 미디어를 만난 그로닝은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로닝은 먼저 팀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10, 11일 전에 도착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기 전에 경기를 많이 뛰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굉장히 좋은 상태이고, 곧 팀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 적응도 생각보다 되게 쉬웠다. 외국인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덴마크에서 데뷔해 줄곧 그곳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그로닝에게 아시아, K리그 무대는 낯선 곳이었다. 그럼에도 K리그 진출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오퍼를 처음 받았을 때에는 K리그를 잘 몰랐고, 그렇게 큰 리그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라고 K리그에 대한 이미지를 말한 뒤, "하지만 수원이 어떤 팀이고 어떤 스타일로 축구를 하는 지 검색을 많이 해봤다. 한국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도 찾아봤다. 한국 생활도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수원에 오게 됐다. 내 장점을 고려해보면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K리그행의 계기를 설명했다.

그로닝은 이적 후 공개된 사진에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와 닮은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는데, "팬들도, 한국 선수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 유럽에 있을 때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 머리색이 비슷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사리치는 나에게 (엘링) 홀란드를 닮았다고 한다(웃음)"라며 웃었다. 사리치의 말대로 그로닝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체격, 포지션 등을 곰곰이 따져보면, 더 브라위너보다는 홀란드에 가까운 편이다.

외모뿐 아니라 그로닝은 독특한 셀러브레이션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셀러브레이션과 관련해 그로닝은 확고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듯 보였다. 한국에서는 어떤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줄 것인지 묻자, "경기장에서 내 성향을 보여주는 걸 즐긴다. 골을 넣을 때에는 감정을 많이 느껴서 그 순간 느낀 감정을 바로 표현하는 편이다. 미리 준비하지는 않는다. 사리치와는 하지 않겠다. 나는 춤을 좋아하는데, 사리치는 몸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장난을 치던 사리치를 보며 그로닝이 한 말이다.

한국 생활에서 느낀 유럽과 다른 점으로는 '예절'을 꼽았다. "한국에서는 모두가 매너를 가지고 존중을 해준다. 덴마크에서는 사람들이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존중을 보여준다는 점이 다르다."

이번 시즌 그로닝은 많은 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그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물론 우승이 목표이고, 골을 많이 넣어서 목표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높은 순위로 가는 동시에 ACL 진출권도 획득하기를 원한다. 어려운 목표일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잘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2022시즌 각오를 다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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